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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계곡, 고대사의 지문 ‘뭉어리골’과 ‘거문돌 마을’에 대한 재해석.
  • 기사등록 2021-07-10 18: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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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밟기 기획특집-1


신비의 계곡고대사의 지문 뭉어리골과 거문돌 마을에 대한 재해석.

 

글로 만난 뭉어리골

우연한 여정

결계를 푼 신비의 계곡 뭉어리골

뭉어리골과 거문돌 마을의 재해석



1.글로 만난 뭉어리골

 

의정부는 오랜 동안 기지촌’, ‘양색시촌이라는 멍에를 뒤집어쓰고 살아온 지역이다최근에 미군들이 평택으로 내려가면서 번화했던 미군부대 앞 클럽들은 문을 닫았고 미군들이 더 이상 보이지 않으면서 이러한 소리는 많이 잦아들었지만 그 자리를 부대찌개라는 이미지가 들어 찾을 뿐 아직도 경상도나 전라도지역에 내려가면 이러한 이미지는 상존해 있는 상태다.

의정부라는 동네에서 63년도에 태어나 지금까지 59년을 살아가는 나로서는 이러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내 시대에서 끝나고 제발 우리 아이들에게는 좋은 이미지 의정부에서 살았으면 하는 부모의 마음뿐이었다.

이러한 마음은 의정부를 다르게 볼 수 있는 무엇인가를 찾아내어야 한다는 생각에 도달했고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애향심 고취운동을 시작하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나의 손에 잡힌 책이 있었으니 1997년 2월 25일 발행된 의정부지명유래라는 책이었다

의정부시에서 발행된 이 책은 어떤 경로를 통해어떤 사람에 의해 나에게 전달되었는지는 모르지만 현재는 의정부 애향심고취를 위한 역사시민운동에 기초자료가 되는 너무나도 소중한 책이 되고 있다.

지역의 이미지를 바꾸는 방법으로 내가 선택한 것은 최고이거나 최초를 찾는 것이었다.

근처 지역인 연천에서 초기 구석기 유물인 주먹도끼가 발견되면서 그 동네가 얼마나 놀랍게 발전하고 있는지를 눈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을 근거로 최초이거나 최고가 될 만한 지명 또는 인물을 찾는데 천착하였고연구에 연구를 거듭하다보니 뭉어리골이라는 지명에 내 눈은 꽂히고 말았다.

의정부지명유래’ 128p 9.에는 뭉어리골을 다음 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뭉어리골은 거문돌에서 치마바위로 올라가는 골짜기로이곳에 예전에 뭉어리라는 고기도 아니고 도마뱀도 아닌 이상한 동물이 살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현재는 남아 있지 않다.‘

~~!

어류도 아닌 것이양서류도 아닌 것이 의정부에 살았다니?

놀라운 마음을 붙들어 놓고 나는 뭉어리와 관련된 어원들을 찾아보았다.

다른 지역에도 같은 지명이 있는지 뒤지고 또 뒤져보았다.

~

그 어디에도 뭉어리와 관련된 어원도 그러한 신비의 생명체도 언급된 지역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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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7-10 18: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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