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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 원전 2호기 폭발…방사선 수치 4배 상승/풍향 바뀌어 피해확산 우려 -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원자로 2호기가 15일 폭발했다.
  • 기사등록 2011-03-15 10:24:11
  • 기사수정 2011-03-15 10: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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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자력안전보안원은 이날 새벽 6시10분께 후쿠시마 원전 2호기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TV를 통해 밝혔다.

일본 지지통신은 이날 후쿠시마 원전 2호기가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또 과열된 원자로를 덮고 있는 격납용기의 뚜껑이 손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후쿠시마 원전을 운영하고 있는 도쿄전력(Tepco)은 이날 오전 8시31분께 방사선 수치가 8217 마이크로 시버트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법적 한계인 500 마이크로 시버트를 16배 이상 초과한 것이다.

특히, 오전 7시50분께 1941 마이크로 시버트에서 40여분 만에 4배 이상으로 상승하면서 방사능 누출이 우려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관계자들은 3개 원자로의 노심용해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일본 정부 대변인인 에다노 유키오(技野幸男)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원자로를 덮고 있는 격납용기와 관련된 설비에 손상이 있다"고 말했다.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는 지난 12일 1호기 원자로가 폭발한 데 이어 14일 3호기가 폭발했으며 이날 2호기마저 폭발했다.

한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 원자로들의 잇단 폭발로 방사능이 누출된 일본 동북부 지역의 풍향이 바뀌어 15일 동북방에서 내륙 쪽으로, 오후에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불 것으로 보여 방사능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지난 11일 발생한 규모 9의 대지진과 이에 따른 거대한 쓰나미로 후쿠시마 원전 가동이 중단되면서 원자로의 냉각 장치에 이어 지난 12일 1호기에 이어 3호기(14일)와 2호기(15일)가 잇따라 폭발을 일으키며 방사능이 누출됐다.

방사능 누출 시 바람의 방향은 환경에 미치는 피해를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후쿠시마 원전 주변의 방사능 누출량은 14일 저녁 시간당 3130 마이크로 시버트에 달해 폭발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복부 X레이 촬영을 5번 찍을 때 노출되는 방사능 양과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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