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철희 국장
▲김동연(오른쪽) 경기도지사는 이종찬(왼쪽) 광복회장 예방를 받고 경기도 독립기념관(도립) 건립 사업 추진 뜻 밝혀다. 경기도
8월 29일은 경술국치일입니다. 하지만 광복 79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독립운동의 역사가 부정당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년 광복회 지원예산을 6억원 삭감(32억원->26억원)키로 했습니다.
국가보훈부는 광복회 감사를 언급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광복회 이외의 공법단체 추가지정까지 검토 중입니다.
압박을 넘어 전방위적인 보복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오늘 이종찬 광복회장을 예방해 경기도 독립기념관(도립) 건립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에 이종찬 회장은 “대단히 의미있는 일로 광복회의 큰 힘이 된다”고 평가하면서 광복회 안에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가칭)를 만들어 입지 등을 경기도에 건의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오늘 이종찬 광복회장은 광복회관을 찾은 김동연 지사를 반갑게 맞이하면서 “김동연 지사는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가장 존경하는 한 분”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사님처럼 올바르게 판단하시는 분이 광복회원들에게도 귀감이 된다. 실제 광복회 경기지부가 가장 활동이 활발하다”고 했습니다. 이종찬 회장은 김 지사에게 저서(‘숲은 고요하지 않다’)를 선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