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철희 국장
▲안기승(왼쪽 두번째) 용인소방서장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본서 청사 건물을 활용해 고층건축물 화재 상황을 가정한 실전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용인소방서
안기승 용인소방서장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본서 청사 건물을 활용해 고층건축물 화재 상황을 가정한 실전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훈련은 고층 화재 발생 시 옥외 전술을 활용한 진압 및 고립된 구조대상자 구조기법을 체계적으로 익히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농연(짙은 연기) 속에서 공기호흡기 용기를 교체하는 절차를 연습하며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총 120명의 현장대원이 참여했으며, 5인 1조로 편성된 24개 팀이 순차적으로 작전에 투입돼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주요 진행 내용은 ▲무작위 임무 배정 ▲선착대장의 지휘 하에 옥외 소방호스 전개 및 고층부 화염 진압 ▲농연 구역 진입 후 인명 검색 ▲시야 확보가 어려운 내부에서의 공기호흡기 용기 교체 등으로 구성됐다. 모든 절차는 현실적인 상황 설정 아래 전개돼 대응 능력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뒀다.
훈련에 참여한 한 대원은 “실제와 유사한 조건에서 팀원들과 함께 작전을 수행하며 긴장감도 느끼고, 미흡한 부분을 즉시 점검할 수 있어 유익했다”며 “반복 숙달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기승 용인소방서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고층 건축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합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실전 중심의 전술 훈련”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실습과 시나리오 기반 대응 역량 강화를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