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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인터뷰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순열 이사장, 언론인과의 대화 - 여주, ‘관광도시 대전환’ 선언… 세종과 한글의 도시, 세계로 나아간다 - “여주다움으로 승부”… 흉내 낼 수 없는 고유 관광 자산화 선언 - 출렁다리부터 한글 콘텐츠까지… 여주 ‘체류형 관광’ 승부수
  • 기사등록 2025-07-13 13: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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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기자단과의 차담회를 하고있다. 


10일,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순열 이사장은 지역 언론인과 함께 차담회를 열고, 여주 관광의 비전과 전략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여주시 기자단협회(회장 김명회)를 비롯한 10여 명의 언론인이 참석했다.


질문: 우선 여주시민여러분께 인사말씀 해주세요.

답변: 이순열 이사장은 "행복도시 희망여주"라는 슬로건 아래, 폭염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애쓰고 있는 시민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말문을 열었다.

“여주를 '지나치는 도시'가 아닌 '머무르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여정에 함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문화와 관광을 통해 삶의 쉼표를 누릴 수 있는 여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질문: 2025년을 ‘여주 관광 원년의 해’로 선언하셨습니다. 핵심 전략과 비전은 무엇이 있나요.

답변: “여주는 전통산업 도시로서의 자산도 강하지만, 변화에 맞춰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질 수 있습니다.


남한강의 자연경관, 93점 국가 지정 문화재 등 여주의 자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관광 콘텐츠로 만들고, 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것이 축제입니다.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참여형 축제 콘텐츠는 여주를 ‘지나치는 도시’에서 ‘머무르는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핵심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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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 출렁다리가 여주 관광의 축으로 떠올랐습니다. 기대 효과와 운영 계획이 있으시면 말씀 해주세요.


답변: “개통 45일 만에 100만 명 방문이라는 성과는, 여주의 매력을 증명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폭발적 순간 반응만으로 끝나선 안 됩니다.
그래서 여기는 체류형 복합 콘텐츠 플랫폼으로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8월 공개 예정인 ‘빛의 숲’ 야간 미디어아트,자전거길, 캠핑장 등 연계 인프라,반려동물 동반 공간과 무장애, 포용 관광설계,지속적 체류와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다층적 계획입니다.”


질문 : 반려마루와의 MOU를 통해 반려동물 친화 콘텐츠도 확대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여주만의 차별화 전략은 무엇이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답변 : “여주는 서울 접근성이 좋아 당일치기 관광이 많지만, 체류형 관광이 진정한 가치 창출이라고 믿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의 5대 핵심 전략을 구축했습니다:

자전거 인프라: 남한강 전 구간 자전거길,반려동물 친화 공간: 반려마루와 연계한 실험 운영,무장애 관광지: 신륵사 관광지와 출렁다리 전 구간 휠체어 이동 가능

캠핑 인프라 확대: 금은모래·강천섬·이포보 일대,야간 콘텐츠 구성: 빛의 숲 등 야간 콘텐츠로 체류 유인을 강화 이 모든 요소는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지속가능한 체류형 관광 모델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질문 : 여주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발레, 오페라 등 공연을 시도하셨습니다. 기획 단계에서 중점을 둔 요소는 무엇있나요.


답변 : “여주는 인구 규모가 작아 다양한 예술 콘텐츠 접점이 부족합니다. 저희는 ‘서울까지 가지 않아도 여주에서 품격 있는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경험을 중요하게 봤습니다.
특히, 여주에서 활동하던 예술인들과 협업해 문화예술 자립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발레·오페라·클래식 각 공연에서 시민들의 지역 자부심과 정주성이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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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  ‘교과서에서 나온 예술수업’이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향후 교육 프로그램 확대 계획이 있다면 말씀 해 주세요.


답변 : “제가 자랄 때 여주는 전기도 부족한 문화 소외 지역이었습니다. 아이들이 교과서 속 이야기를 실제 공연으로 체험하는 것은 큰 동기와 자부심이 됩니다. 프레젠테이션과 해설, 음악, 영상을 결합한 형식은 학습 몰입도와 교육 효과가 매우 높았습니다.
향후에는 연령 및 대상 확대, 특수교육 맞춤형 콘텐츠, 타 장르 연계프로그램 개발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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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 여주하면 도자기축제와 오곡나루축제의 대표적으로 봅는데  올해 성과에 대해 평가 부탁드리며, 이사장님 부임이후 축제 는 성공하셨어요. 향후 글로벌화 방향도 궁금합니다.한말씀 해주세요.


답변: “지난 3년간 축제는 괄목한 성장을 이룩했습니다. 특히 올해 도자기축제는 방문객 100만 명, 지역 경제 효과 약 1,949억 원이라는 결과를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예산 제약이 있는 지방 도시에서 질적 성장이 더 중요합니다. 이에 ‘친절·청결·공정 가격’ 세 가지 원칙을 확립했고, 지속가능한 글로벌 축제 모델을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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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 여주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 예시가 있다면 무엇이있는지 말씀해 주세요.


답변 : “여주는 세종대왕릉, 원경왕후 생가, 신륵사 등 역사 유산이 풍부하며, 남한강을 중심으로 한 자연 경관도 뛰어납니다.
이를 기반으로 무장애 탐방 코스, AR/VR 해설형 프로그램, 문화재 야간 투어, 역사‑자연 연계 1박2일 체험형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적답사—문화공연—전통 음식 체험이 연계된 일정 등입니다.”


질문 :  마지막으로, 이사장님이 생각하시는 ‘여주다운 관광’이란 어떤 모습이며  재단의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구요 함께 참석한 언론인 여러분께 한 말씀 해주세요.

답변 : “여주는 한글 창제자인 세종대왕의 도시이자 한글의 근원적 의미를 간직한 곳입니다.
‘여주다운 관광’은 바로 여주만의 문화 DNA, 역사성,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를 말하는 겁니다.


재단은 기획자이자 제작자, 그리고 스토리와 정체성을 담은 유통자로서 스쳐 지나가는 도시’가 아닌 ‘머물고, 다시 찾는 도시’로 여주가 도약하도록 이끌고자 합니다.”

끝으로 이순열 이사장은 “여주의 가치와 이야기를 알려주는 언론인 여러분의 역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언급하며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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