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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명 교수의 지명밟기운동 - 의정부 지명밟기 이야기-1
  • 기사등록 2020-08-22 13:55:06
  • 기사수정 2020-08-22 14: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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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지명밟기 이야기 ㅡ1.

 

의정부를 동서로 갈라놓는 척추같은 '중랑천'은

두 가지의 설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중이라는 사람의 딸이 부역을 대신한다는 이야기ㅡ중랑'과 '흐르는 물결이 대나무 이파리처럼 흔들려 곱다는 이야기ㅡ죽랑'이 그것입니다.

그러나 더 오래된 이름을 추적해보면 순수한 우리말로 '샛강'이라 불렸습니다.

'샛강'이라~~~~~.

'샛강'이란?

'사잇강을 뜻하는 지류, 즉 작은 강이나 개울'을 의미할 수도 있고,

'새가 살던 또는 새가 사는 강'이라는 뜻으로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주목하는 것은 '새가 살았던 강'입니다.

그 이름이 더 오랜 이름이기에 지명형성의 근원에 다가갈 수 있기도 하고, 팩트를 중심으로한 상상의 날개가 넓게 펼쳐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대로

'중랑천'이 오래 전 '새가 살던 강'이라고 불렸다면,

과연 어떤 새가 살았을까요?

과연 어떻게 생긴 새가 살았기에,

의정부 우리 선조님들은 '샛강'이라는 이름까지 붙여가며 지명으로 남기셨을까요?

 

            <1861년 김정호 대동여지도 목판본 22첩 중에서 양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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