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이재정 의원



통립부 직원 3명 중 1명 매년 휴·퇴직국가공무원 평균 휴·퇴직율의 약 10

MZ·세대 등공직사회 분위기 변화에 맞춰 인사관리 제도·공직문화 변해야

 

최근 5년간 매년 외교부와 통일부 정원의 10%~40%에 달하는 인원이 휴직과 퇴직으로 자리를 비우고 있어 심각한 업무공백이 우려되고 있다특히 젊은 공무원의 이탈이 심각해 인사관리의 보완과 공직문화 개선을 위한 방안을 마련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 안양 동안구을외교통일위원회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최근 5년간 외교부 직원 1326명이 휴직하거나 퇴직한 것으로 집계됐다이 중 62.5%에 해당하는 830명이 실무자급인 외무3~6등급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의 상황도 마찬가지다이 의원이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통일부 직원 540명이 휴직하거나 퇴직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이 중 71.85%에 해당하는 388명이 실무자급에 해당하는 5~9급 공무원에 해당했다.

 

최근 MZ세대로 대표되는 젊은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소위 워··벨을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되는 현상이 외교부와 통일부의 휴·퇴직율 현황에서도 여실히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자료에 따르면 △ 퇴직자의 경우 2017년 106, 2018년 114, 2019년 123, 2020년 100, 2021년 130, 2022년 126명이며 △ 휴직자의 경우 2017년 95, 2018년 103, 2019년 98, 2020년 110, 2021년 122, 2022년 99명으로매년 200명 이상이 휴직 또는 퇴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매년 외교부 전체 정원의 10%에 가까운 인원이 자리를 비우고 있는 것이다.

 

한편통일부는 매년 정원의 30%~40%에 해당하는 직원들이 휴·퇴직하고 있다고 밝혔다통일부 자료에 따르면 휴·퇴직자가 2017년 69, 2018년 77, 2019년 98, 2020년 115, 2021년 10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매년 전체 정원의 30%~40%에 달하는 인원이 휴직이나 퇴직으로 자리를 비우고 있어원활한 업무수행이 가능한건지 우려되는 수준이다.

 

인사혁신처가 이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최근 5년간 국가공무원의 휴·퇴직율은 매년 4.3~4.7% 수준이다이와 비교한다면 연간 8.4%~10% 수준의 휴·퇴직율을 보이는 외교부와 매년 30%~40% 수준의 휴·퇴직율을 보이는 통일부는 전체 국가공무원 휴·퇴직율의 2배 및 10배에 가까운 휴·퇴직율을 보이는 것이다.

 

이 의원은 공직사회의 경우 퇴직자가 발생해 새로운 인력을 충원하려면 계획채용교육까지 2~3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어퇴직자가 많으면 그만큼 업무공백이 생길 수 밖에 없다라며, “휴직자의 경우도 최대한 신속하게 대체인력을 충원한다 할지라도 부처 정원의 10%에서 40%에 달하는 인원이 새롭게 일을 배워야하는 상황이 매년 발생한다면 행정의 연속성에 심각한 문제를 가져올 수 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특히 휴·퇴직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5급 이하 실무자급들은 부처를 지탱하는 허리라는 점에서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MZ세대로 대표되는 젊은 공무원들의 직업문화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가는 만큼과거의 인사관리 제도·관행과 공직문화도 개선되어야 한다라며, “공무원들이 워··벨을 지키면서도 외무행정의 전문성과 일관성을 보존할 방안젊은 인재들이 공직에 매력을 느끼고 오래 머무르게 할 방안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라고 촉구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2-09-27 23:38:33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유아 북스타트운동-책&토론 가까이하…
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