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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소년 신새날과 마더박스의 출현

 

 

“드디어 나타났습니다. 우리가 찾던 고대의 보물이 나타났다고요. 조닌”

게닌(下忍) 기마루는 조닌(上忍) 핫토리 한조에게 달려가며 소리쳤습니다.

“뭐가 나타났다고? 숨 좀 돌리고 천천히 보고해. 도통 알아 들을 수가 없잖아.”

“그렇게 찾아 헤매던 야요이(弥生, やよい)의 보물이 나타났단 말입니다.”

“그게 정말이냐?”

“그렇다니까요.”

“그게 무슨 말이야? 빨리 말해봐라. 어디에 나타났다는 거야. 지금 당장 ‘마코토’를 소집해야 하는 거 아니냐.”

“아까는 숨 좀 돌리면서 천천히 말하라시더니 보채시기는!”

“내가 숨이 넘어가야 네가 말을 하겠구나. 이놈”

조닌 핫토리 한조의 눈꼬리가 살짝 올라가는 표정을 느낀 게닌 기마루는 꼬리를 내리며 

“아닙니다요. 이 신문을 보십시오.”

게닌(下忍) 기마루의 손에는 사진 한 장이 복사되어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다음과 같은 제목이 큼지막하게 써 있었습니다.

[소년이 의정부 봉황의 계곡에서 14각형 청옥 여의주를 찾아내다. - 2022년 12월 22일 대한중앙뉴스]

 

그 시각. 중국도 난리가 나기는 매한가지였습니다.

14각 청옥 여의주 출현 사건은 호법사자(護法獅子) 용비천(龍飛天)에 의해

백련교(白蓮敎) 교주(敎主) 백미도인(白眉道人) 파이 메이에게 신속하게 보고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소식을 들은 도당(陶唐)의 후예 ‘파이메이’의 흰 눈썹은 심하게 경련을 일으키며 ‘차오루’를 소집하기에 이릅니다.

 

과연 소년이 찾은 14각의 청옥 여의주는 무엇이며, 여의주를 찾은 소년의 정체는 누구일까요? 

그리고 닌자 ‘마코토’와 중국 백련교 ‘차오루’는 무슨 연관을 가지고 있기에 이 소설에 등장하는가? 이 소설은 이러한 궁금증을 품고 10개월 전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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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6-01 16: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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