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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원균 용인시의회 의장 인터뷰 - 시민과 집행부 소통과 협치를 위한 역할 다할 것
  • 기사등록 2024-01-14 1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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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원균 용인시의회 의장. [사진 제공= 용인시의회]


1. 갑진년 새해를 맞이하여 용인시민께 인사 말씀 해주세요.

 

 -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가 밝았다. 청룡은 예로부터 가정의 복을 기원하고 모든 재앙에서 소중한 사람들을 지켜주는 고귀한 존재로 여겨졌다. 청룡의 기운을 받아 소망하는 모든 일이 성취되길 바란다.

 

 - 지난 한 해 용인특례시의회가 민의를 대변해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따뜻한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 의회는 모든 분들께 열려있는 공간으로 시민 곁에서 좀 더 가까이 함께 하겠다. 새해를 맞아 모든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2. 2024년 특례시의회 최우선 과제는 무엇이며 무엇이 달라지는지 말씀해 주세요.

 

 - 의회는 16명의 정책지원관을 채용해 의원의 의정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임기의 반이 지나는 올해는 더욱 활발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 것으로 생각된다.

 

 - 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도 중요하겠지만 시민을 위해 협력해야 하는 부분도 많이 있기 때문에 행정사무감사 우수 부서 표창도 수여하고 있다. 집행부를 상대로 질책만 하는 행정사무감사를 넘어 잘한 부분에 대해서는 칭찬을 하며 협력과 소통을 강조하는 의회가 될 것이다.

 - 2024년에는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 플랫폼시티 등 용인특례시의 미래를 책임질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고통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3. 올해 의회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안은 무엇이며 공약 중 남은 임기동안 꼭 이뤄야 할 주요 정책과 하고 싶은 일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세요.

 

 - 용인시의 가장 큰 문제는 교통, 환경문제 등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철도, 대중교통 등에 대한 인프라 구축이 절실하고, 특히 수지의 3호선 문제, 분당선 연장, 경강선 등의 철도 문제는 시민들이 염원하고 있는 사항으로 의회와 시가 풀어 가야 할 숙제이다. 

 

 - 용인은 그동안 성장하면서 다양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교통 입지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난개발로 인해 기흥, 수지 일부 지역의 주민들이 피해를 받고 있다.

 

 - 급속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처인은 이를 교훈 삼아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기반시설을 잘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회에서도 사례를 파악하고 난개발을 막기 위한 다양한 연구와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더 신중하고 꼼꼼히 건축허가 등을 살펴 집행부에 대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할 계획이다.

 

 - 또한, 여기저기 산재해 있는 공공시설이 적합한 위치에 있는지 현재 시점에서 재배치에 대한 논의가 충분히 이뤄져야 시민들을 위한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미래 용인의 먹거리를 위한 관광, 축제, 특화된 콘텐츠 등의 개발은 의원연구단체를 통해 연구하고 고민하여 집행부에 정책을 제안하는 등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4.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의회봉사단을 결성하여 활동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구성되었으며 어떤 봉사를 하고 계시는지 성과는 어느 정도 인지요?

 

 - 처음 의원봉사단 활동을 시작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것이었다.

 

 - 매달 어려운 이웃의 생활 환경 개선 작업과 생필품을 지원하는 등 의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는 의원봉사단 활동은 큰 자부심이다.

 

 - 앞으로도 계속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개인적으로도 봉사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5. 용인 플레폼시티와 SK반도체 및 삼성반도체 남사·이동 국가산업단지 등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시의회 차원의 역할이 중요한데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

 

 - 2024년은 용인특례시가 세계적인 반도체 중심도시로서 본격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이다. 정부의 반도체 분야 ‘국가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에 따라 용인시에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삼성전자 미래연구단지를 잇는 초대형 반도체 특화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 국가산단 지정으로 용인시는 오랜 염원이었던 처인, 기흥, 수지 3개 구가 고르게 발전할 수 있는 동서 균형발전의 구상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국가산단으로 연결되는 광역교통망과 교육, 문화, 생활 인프라 확충 등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 용인특례시의회 32명의 의원들은 용인의 백년 미래를 준비하는 동반자로서 집행부와 함께 의견을 나누고 협력하며 소통해 나갈 것이다.

 

 - 축구와 비교하자면 의장의 역할은 ‘미드필더’의 포지션 같다고 할 수 있다. 미드필더는 수비수와 공격수의 중간에서 볼을 연결해주는 링커 역할을 하는데 의장도 안으로는 다양한 의견을 가진 동료 의원들과 밖으로는 의회의 대표자로서 시민들, 집행부 사이에서 소통과 협치를 위한 역할을 잘 해야 한다. 남은 임기동안 ‘시민 의견’이라는 공을 시에 잘 전달하고 ‘시민 정책’이라는 득점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의회를 잘 이끌어 나갈 생각이다.

 

6. 시민과의 소통을 우선적으로하는 의장님이신데 의장으로서 활동을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그리고 의장님의 정치철학은 어떠한지요?

 

 - 우리가 뽑은 한 사람의 정치인이 세상을 얼마나 좋게 바꿀 수 있는지, 반면에 또 세상을 얼마나 망칠 수 있는지를 우리는 충분히 보아왔다. 정치에 관심이 없다는 소리는 큰일 날 소리이다. 세상에 정치와 관련이 없는 것은 없다.

 

 - 시민들께서는 정치인이 잘하면 박수도 보내주고, 못하면 강한 질타를 해주셨으면 한다. 그리고 4년 후에 냉혹하게 평가도 해줬으면 한다. 세상을 다스리는 것이 정치 아니겠는가. 정치에 관심을 갖고 매서운 눈으로 정치인들을 감시하고, 머슴처럼 부려달라. 그래야 우리 사회가 발전하고 경제가 발전하고 정치가 발전한다.

 

 - 주변에 항상 ‘귀를 먼저 열고, 나중에 입을 열겠다’고 늘 얘기하는데 시민의 입장에서 끝까지 경청하고 또 한 번 생각하고 의견을 개진하며 합의점을 찾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정치인이 되려고 한다.

 

7. 갑진년 새해 용인특례시민께 전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한마디 해주세요.

 

 - 의회의 의장으로서 우리 모두가 용인의 발전이라는 꿈을 함께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협력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집행부와 함께 의견을 나누고 소통하겠다.

 

 -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마음가짐으로 날마다 새롭게 용인시민의 발전된 삶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 ‘혼자 꾸는 꿈은 상상에 불과하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고 했다. 의회는 용인의 발전이라는 꿈을 함께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겠다. 시민 누구나 안전을 보장받고 시민들이 함께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복지도시로서 시민 모두가 희망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기회의 도시가 되도록 의회는 정책 개발에 앞장서고 견제와 균형의 의회 본연의 책임을 다 하겠다. 앞으로 활동도 지켜봐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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